모두가 나의 아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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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escription

민음사 세계문학전집’ 287권. 현대적 비극의 완성자 아서 밀러의 대표적 사회 비판극.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, 한 군수 업자와 그 일가의 몰락을 통해 전쟁과 자본 논리에 의해 붕괴되는 인간 양심의 문제를 통렬하게 고발한 작품이다. 이 작품은 당시 평단과 관객 모두의 격찬을 받으며 아서 밀러의 이름을 당대 최고의 극작가 반열에 올렸다.

자수성가한 사업가 조 켈러는 동업자와 함께 사업을 이끌면서 전쟁 발발 이후 전투기 부품 군납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둔다. 그러던 중 납품 전 부품에서 ‘아마도 안전할 것으로 보이는’ 결함이 발견되지만, 부품은 그대로 출하되고 그 결함 때문에 스물한 명의 조종사가 전투기 사고로 전사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. 한편 전쟁터에 파병된 조의 둘째 아들 래리는 아버지의 죄 때문에 죽어 간 동료들에 대한 죄의식에 시달리던 끝에 약혼녀 앤에게 편지를 남기고 출격 중 스스로 비행 사고를 일으켜 버린다.

자신의 잘못으로 죽어 간 생명에 대한 책임을 부정하는 아버지, 둘째 아들의 죽음을 부정하는 어머니, 아버지의 죄를 부정하는 큰아들. 사랑하는 이를 잃은 앤과 그녀의 오빠 조재, 남매의 아버지이자 조 대신 수감된 동업자의 폭로로 인해 어느 날 불현듯 잊으려 했던 과거가 유령처럼 되살아나 일가를 위협하고, 삼 년 동안 애써 모든 것을 부정하며 잊으려고 노력했던 켈러 가족은 결국 충격적인 진실에 눈을 뜨고 파국에 직면하게 되는데…

1947년 발표된 이래, 전 세계 극장에서 상연되며 사랑받아 온 이 현대의 비극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사회의 메커니즘과 그 안에 예속되어 각자의 양심을 잃어 가는 개인에게 “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이 세계에 살아간다는 것, 그리고 그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아는 것”에 대해 준열한 음성을 들려주고 있다.

Additional information

Language

ISBN

Series

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87

Author

Translator

Publisher

Publication Date

2012-05-25

Original Work

Format

Pages

17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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